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명량 해전 (문단 편집) === 거북선의 등장? === 철쇄설에 비해 빈도는 적지만 가끔 등장하는 떡밥으로, 명량 대첩 당시 [[거북선]]이 있었는가에 대한 논란이 있다. 거북선은 일반인들에게는 조선 수군의 '''[[결전병기]]''' 수준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명량 대첩이라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거북선이 등장했다는 것은 대단히 드라마틱한 설정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철쇄설과 마찬가지로 해전 당시 거북선이 존재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거북선 자체가 판옥선을 보조하는 함선으로 중요성이 낮은데다[* 실제로 거북선 선장보다 판옥선 선장의 품계가 더 높다. 근본적으로 거북선은 적진에 돌격해서 다 휘젓고 다니며 진형을 흐뜨러뜨리는 역할을 하고, 판옥선은 그 흐트러진 진형에 인정사정 없이 화력을 쏟아부어 작살을 내는 역할이다. 쉽게 말해서, 거북선 없이 판옥선만 가지고 싸우면 (어려울지언정) 이길 수 있으나, 판옥선 없이 거북선만 가지고 싸우면 뭣도 안 된다.], 이전부터 건조한 거북선들은 모두 [[칠천량 해전]] 당시 손실하였고, 명량 해전 당시의 상황을 기록한 [[난중일기]] 및 실록의 보고서 등에는 거북선을 동원했다는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거북선이 있었다고 해도 문제이다. 이순신 장군의 전술상 거북선은 원거리 지원 세력이 든든하게 뒷받치는 가정하에 맨 앞에서 날뛰는 돌격선 용도이기 때문에, 기껏해야 20척도 안 되는 전 병력에서 거북선 전술을 사용하기란 무리였다. 게다가 이언량, [[나대용]] 같은 뛰어난 귀선 돌격장이 없는 이상 거북선은 있다 해도 사용 불능이다. 단, 명량의 좁은 해협을 생각해보면, 거북선이 있었다면 대단히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세키부네는 거북선을 제대로 공격할 수단이 전무했고, 거북선은 적들이 압도적인 화력을 갖추지 않는 한 적진을 휘저으면서 화포를 쏘고 충각도 가할 수 있는 위협적인 돌격선이었기 때문이다. 명량 대첩 당시 거북선이 존재했다는 기록 중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있는 내용은 이순신의 행적을 조카 이분이 기록한 '이충무공 행록'에 등장하는 부분이다. 이 기록에선 회령포에서 이순신이 잔여 함대를 인수한 뒤, 장수들에게 전투선을 거북선 모양으로 꾸미도록 명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에 대해선 실제로 판옥선 중 한두 척을 거북선으로 개조했다는 설과 해당 내용 자체가 후대에 가필[* 근거로 행록의 판본 중 거북선에 대한 기록이 없는 판본도 있음을 내세운다. [[http://lyuen.egloos.com/4961197|번동아제의 포스팅]]]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그 외에 명량 대첩에 대한 일본의 기록 중엔 조선 수군의 전선이 모두 거북선이라서 졌다는 기록이 있으나 이는 문헌 비교에서부터 전형적인 아군 추태 가리기 식의 적 전력 과대 평가라는 것을 입증할 근거가 충분하기에 신빙성이 없다. '대쥬신제국사'로 유명한 [[유사역사학|유사 역사학자]] 김산호는 '대제독 이순신'을 비롯한 자신의 저서에서 이 두 기록을 근거로 이순신이 명량에서 사용한 판옥선은 일반 판옥선과 거북선의 중간 형태의 개량형이라는 주장을 하였으나, 근거는 전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